Free Blade, 워해머 40k 신작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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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2015년 11월 17일에 iOS에 출시된 신작 모바일 게임인 WarHammer 40,000:Free blade 이다.

워해머는 덕질을 조금 한 적이 있는데 그 특유의 암울한 스토리와 오랜 역사를 지닌 케릭터, 메카닉 컨셉 디자인(사람에 따라 촌스럽다고 느낄만 하긴 하지만)에 끌려 관심을 가진 시리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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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는 영국의 유명한 게임 퍼블리셔인 GamesWorkshop 에서 1983년에 발매한 SF 미니어처 게임이다. 워해머 40k혹은 워해머 40,000 더 짧게 40k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워해머 40k말고도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에 큰 영향을 준 워해머 판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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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게임은 보드게임으로서 미니어처 모델을 손수 만들고 그것들을 배치하여 룰에 맞추어 대전 하는 게임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특히 돈이 들어가게 되지만 자신이 스스로 고생하며 만든 Army에 애정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애착이 남는 그런 종류의 게임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 게임의 플레이 시간과 필요한 노력, 그리고 금전의 압박 때문에 국내 게이머는 많지는 않으며(인지도도 낮은편, 보통 Dawn of war 게임 시리즈로 알고 있다)  스토리나 배경, 유닛들의 설정 등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 게임의 특징점은 엄청난 분량의 설정과 배경, 유닛이다. StarshipTroopers와 비슷하면서 JudgeDredd와 비슷한 장비와 복장은 미국 덕질좀 했다면 익숙하다. 이러한 설정들은 과거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같은 비슷비슷한 SF게임에도 큰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게임의 설정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스토리나 내부 설정에서도 설정 충돌이 많은 편이며 전쟁과 혼돈으로 가득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도 워낙 설정이 많아서 이러한 설정 충돌들이 티끌 처럼 느껴질 정도다.  현재 2015년 11월 기준으로 6판 까지 설정 룰북이 발배 되었으며(2012년 6월 30일) 현재 모든 설정들이나 게임의 설정들도 이 새로운 룰북에 맞추어서 플레이 되고 있다. 이 게임의 재밌는점은 플레이어들의 플레이 결과에 따라서 게임의 스토리가 바뀐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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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워해머 40,000의 인류제국(Imperium of Mankind)에서 운영하는 다족 보행 병기이자 Super heavy walker인 ‘Imperial Knights’의 조종사가 되어 카오스, 그리고 오크 등의 외계인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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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나 문장 등을 봐도 아마 Dark angels소속의 임페리얼 나이트 인거 같다.  가끔 게임 내에서도 군단의 프라이마크인 ‘라이온 엘 존슨’을 찬양 하는 모습을 봐선 확실 한 거 같다.

(2015/11/28 추가. 게임에서 등장하는 Imperial knights은 기사 가문들 중 하나가 아닌 Freeblade로서 용병과 비슷한 성격이다. 인류를 위해서 적들과 싸운며 독립적으로 전투를 수행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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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매우 매우 심플하다. 포스터치를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게임으로 보이는데 iPhone 6s가 아닌 나로서는 잘 모르겠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경 무기 : 기본 무기로서 한손가락으로 터치 하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왼쪽 심장근처에 위치한 무기이며 연사속도가 빠르다. 하지만 장시간 발사시 cook-off되어 연사속도가 줄어들며 일정 시간 동안 발사 할 수없게 된다. 한마디로 연사 속도를 제어하면서 사용 해야 하는 것 이다.
  • 주 무기 : 오른손에 착용된 무기이다. 개틀링건이나 멜타 계열인 써멀캐논, 배틀 캐논 등의 워 기어들을 제공 한다. 사용법은 두 손가락으로 터치를 하고 움직이면 조준 할 수 있으며 손가락을 떼면 발사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적응되면 상당히 편하게 느껴진다. 주무기인 만큼 강력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제한이 있으며 쿨타임이 지나면 다시 충전 되는 형태 이다.
  • 근접 무기 : 왼손쪽에 착용한 무기이다. 체인소드는 확인 했지만 다른 워기어들을 제공 하는지는 모르겠다. 랜서나 템페스트 워 블레이드 같은 무기들도 제공 할 런지는 모르겠다. 특정한 상황시(같은급 이상의 워 머신이 등장시) 터치를 통해서 근접 전투 모드로 진행 할 수 있으며 보통 타이밍에 맞춘 터치를 통해서 공격의 수위를 정할 수 있다. (타이밍을 못마추면 오히려 적을 공격하지 못하고 데미지를 입는다)
  • 로켓 포드 : 어깨위에 올라가 있는 로켓을 여러개 발사 하는 무기이다. 낮은 레벨에선 사용할 수 없으며 나중에 언락 되는것 같다. 그런만큼 데미지는 발군이다. 이녀석은 더블 터치를 통해 사용 할 수 있다.

(2015/11/28 추가. 생각보다 컨트롤은 간단하다. 우선 이동을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적을 향해 타겟팅을 한다는 느낌으로 무기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터치 이벤트 처리가 능숙하지 않은지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치않는 무기가 발사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이는 꽤 큰 게임 흐름의 단점이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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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흐름은 어렵지 않은 편이며 다음과 같다.

  • 캠페인 : 혼자서 플레이 하는 모드이다. 플레이 타임은 꽤 짧은편이다. 보통 위에서 설명한 터치들을 잘 해야 클리어 할 수 있다. 괜히 타이밍을 놓치거나 방어를 제대로 못하거나 하면 생각보다 임페리얼 나이트가 빨리 터져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상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며 난이도도 아주 그렇게 어렵진 않다. 임페리얼 나이트를 조종한다고는 하지만 이동하는것이 아닌 공격에만 집중 하기 때문에 알아서 움직이는 임페리얼 나이트의 앞에 나타난 적들을 쓸어주기면 하면 되는 간단한 모드 이다.
  • 패트롤 : 일정한 시간마다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모드 이다. 혼자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난이도는 캠페인과 비슷하거나 조금더 어렵다. 보상이나 내용은 캠페인보단 좋다.
  • 멀티플레이 : 아직 레벨이 낮아서 플레이 할 수가 없었다. (2015/11/28 추가. 아직 멀티플레이는 추가되지 않았다. 조만간 추가될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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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의 커스터마이징 또한 지원한다. 색을 바꾸는 기본적인 것 부터 모듈의 디자인도 다르게할 수 있으며 패턴이나 텍스쳐도 바꿀 수 있다.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것을 바꿀수 있음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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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나 엠블럼 등의 모든 것들은 직접 하나하나 선택 할 수 있으며 그게 귀찮다면 random으로 선택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랜덤으로 선택된 모습이 나쁘지 않아서 생각보다 괜찮다.

Liveries에서 템플릿 패인팅, 엠블럼을 가져다가 쓸 수도 있다. 생각보다 귀찮아서 그냥 이렇게 해도 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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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에서 구동한 이 게임은 생각보다 가벼웠다. 퍼포먼스 또한 훌륭했으며 인게임 그래픽도 괜찮은 편이다. 게다가 계속 폭발하거나 뭔가가 날라오고 탄환들이 여기저기 등장하는 게임이어서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발군이라 하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임페리얼 나이트의 디자인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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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임페리얼 나이트 모델

위에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게임에서 저 모델을 잘 구현해 낸것을 알 수 있다. 튼튼해 보이는 강철의 질감이나 탄환이 날아갈따의 궤적, 폭팔 이펙트 및 애니메이션 들이 생각보다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워해머 특유의 혼돈의 전장을 그럭저럭 잘 표현한거 같다. 파괴가 된 도시나 복잡한 정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등장하는 적들이나 거대한 상대급 메카닠들은 전투의 흐름에서 어색하지 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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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나이트의 워 기어를 바꿀수도 있으며 새로 제작,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다. 방어구류와무기류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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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기어를 제작 하는 데 시간이 꽤 들어가게 된다. 몰론 현금으로 구매한 것을 통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작하여 사용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재료로 들어가는 워 기어에 따라서 제작후 등장하는 워 기어의 등급이 달라진다. 뭐 운이 좋으면 레어 이상급이 가끔 뜨기도 한다.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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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가 존재하여 클리어시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통 현금으로 구매 가능한 자원이나 ore자원등을 받는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며 게임 플레이를 하다 보면 어느세 퀘스트를 클리어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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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도 랜덤 박스를 팔고 있다. 현금으로 구매한 자원으로 구매 해서 까보면 4개의 랜덤 아이템이 등장 하는 그런 것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워기어들도 잘 나와서 돈아깝단 생각은 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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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결과와 보상에 대한 간단한 창이 등장하고 끝이 난다. 복잡하거나 이상한것들을 느릿한 애니메이션효과와 함께 나오는 것 보다는 훨씬 간단해서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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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매우 훌륭 하다. 모바일 게임에서 이정도의 퍼포먼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쉴새없이 튀는 파티클과 질감효과, DOF등 나쁘진 않았었다. 전체적으로 약간 밝은 분위기의 도심에서 포탄과 탄약이 날아다니는것을 볼 수 있으며 쉴세없이 옼스들이 등장하고 마구 난사하는 것이 꽤 재밌다.

상황에 걸맞는 사운드와 적절한 효과음도 좋았고 웅장하고 잘 어울리는 배경음악도 좋다. 일부 성우를 사용한 유닛들의 목소리도 나쁘진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의 외적인 모습은 아주 많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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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게임은 유료로 나왔어도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될 만큼 할만 하다. 약간 컨텐츠가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매일 시간을 제대로 투자해서 할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런 생각도 심하진 않았다.

점점 플레이를 할 수록 난이도도 어려워 지지만 아주 못할 정도도 아니다. 약간의 현질 유도가 보이기는 하지만 잘 참아내면 적당히 즐길 수 있을거 같다.

게임은 한글을 지원하지 않으며 영어를 잘 모르거나 이 게임의 배경 지식이 부족 하다면 게임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래도 화끈한 전투와 복잡하지 않은 시스템. 그리고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강화,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은 누구나 친숙하게 게임에 집중 할 수 있게 도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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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헌터 이후로 재밌는 게임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던헌5는 점점 가면 갈수록 난이도가 급 상승하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흥미가 덜해져 가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재밌고 내가 좋아하는 류의 게임을 하게 되서 맘에 들었다.

앞으로 이 게임에서 더 많은 컨텐츠를 내놓았으면 좋겠다. 심지어 그게 어느정도의 현금이 들어가도 말이다. 오히려 그게 재미를 보장해 준다면 기꺼이 돈을 낼 용의도 있을만큼 이 게임은 재밌다. 그러므로 기대도 되고 말이다.

 

워해머 시리즈의 컨텐츠는 생각보다 방대하고 재밌으며 많은 생산거리를 만들어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것들 중에서는 dawn of war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물건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것 같다. 턴제 액션 게임이나 체스 게임류만 나왔으니 말이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모바일게임으로 재밌는 게임이 나오니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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