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북미 베타 플레이

 

  20일부터 23일까지 디아블로3의 북미 오픈베타 테스트 서버에 접속이 가능해 졌다. 이는 블리자드 측에서 서버의 스트레트 테스트를 위함이며, 내용은 잘 알려진 ‘레오릭 왕’을 제거하는 퀘스트 까지 인것으로 보인다. 듣기로는 베타의 내용이 제 1막(Act 1)의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컨텐츠라 카더라. 아무튼 디아블로3를 기다려온 많은 유저들이 20일부터 많이 접속을 하면서 현재 가능한 5개의 케릭터(야만전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부두술사) 와 매직, 레어 아이템, 그리고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북미 오픈 베타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북미 배틀넷 사이트에서 어카운트를 만들고, 배틀태그를 설정한 다음 로그인 하면 되니 말이다. 다만 배틀태그가 잘 들어가지지 않는 현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새로고침 하다보면 언젠가는 되기는 했었다. 아마 엄청나게 몰린 유저들 때문에 접속 숫자를 한정해 놓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캐릭들을 테스트 해볼수 있지만,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바바리안을 선택해서 만렙인 ’13레벨’ 까지 해 보고, 악마사냥꾼과 부두술사로 레오릭 왕을 한번씩 잡아보았다. 원래 목표가 악마사냥꾼의 무기를 원했는데 레오릭왕이 부두술사 무기를 줘버려서 어쩔수 없이 부두 술사를 했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노말난이도라 그런지 상당히 무난하며 아이템들도 그럭저럭 잘 나와주었다. 스크린샷이나 동영상으로 보았을때 어렵게 느껴지던 특유의 인터페이스도 막상 게임을 해보니 의외로 간단했으며 상당히 직관적이었다. 북미 클라이언트라 그런지 영어의 압박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디아블로1 때 부터 디아블로2 확장팩 까지 해본 디아블로의 팬인 나로서는 베타 디아블로3에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디아블로1 때의 공포와 디아블로2 의 손맛과 아이템등 많은 재미 요소들을 ‘베타 서비스’중인 게임에게 요구 하는것은 무리라 생각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블리자드에서 만든 디아블로 네임드의 게임 세번째 이다. 게다가 이젠 하드웨어 적인 업데이트와 2.5D가 아닌 3D로서 디아블로 특유의 재미를 기대 했던건 사실이긴 하다. 많은 사람들도 그랬고 내 주위에서도 시험주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3 의 베타 신청과 5월이 기다려진다는 말은 많이도 들어왔었다.

사실 난 이번 디아블로3 베타를 하면서 실망 하긴 했다. 사운드(타격감 부분만)를 제외 하고는… 일단 게임성 자체는 할만 하긴 하지만 베타라 그런지 컨텐츠도 당연히 많은 편이 아니다. 플레이 하면서 가능했던건 기본적인 게임 베이스와 아이템을 해체하여 재료를 얻어 아이템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현재 알려진 5개의 케릭터 모두 13렙 까지 가능하며, 해당 레벨에 사용가능한 스킬들과 룬스킬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왠지 심심하게 느껴지고 싱거운 내용 이 계속 된다. 배경음악은 들리는건지 안들리는지 모를 정도로 플레이 되는줄도 몰랐었다. 그나마 사운드 하난 진짜 좋았다. 특히 스킬을 이용하여 공격할때.. 그리고 바바리안 스킬들에 룬을 이용하여 폭발성 공격? 을 하는데 이 손맛은 진짜 괜찮았었다. 이펙트도 이펙트지만은 특히 묵직하고 적당하게 불륨감 있는 사운드는 좋게 와닿았다.

 확실한 것은 내가 해보았던 디아블로3는 아직 ‘베타 서비스’였다는 것이다. 베타 서비스에서 많은걸 기대하기는 힘들다. 비교적 짧고 가볍게 느껴지는 서비스 내용에 대해 많은 기대는 힘들다. 다만 아쉬운점은 많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애초에 단순히 마우스의 클릭질로만 행해지는 ‘핵 엔 슬레시’ 형태의 게임에서 (실제로 키보드는 거의 손대지도 않고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액티브 스킬이나 포탈, 인벤토리, 등의 설정 등을 할때 빼고는 그냥 마우스의 클릭 드래그 클릭클릭클릭 밖에 없다)많은 기대는 되지 않을테니까.

특히 이번 디아블로3에서는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느껴졌다. 그래도 디아블로2에서는 대충 템을 맞춘 소서리스가 스킬빨로 몬스터를 잡는게 무리 없진 않았다(몰론 헬난이도 에서는 매우 힘들겠지만… 나이트메어에서 노가다를 뛰던 헬포지 퀘스트를 깨서 이스트 이상의 룬을 먹으면 그래도 대충 템을 맞춰 나갈수 있지 않은가?)

이번 디아블로3 에서는 아이템의 공격력에 따라 스킬의 공격력이 달라진다. 이것은 물리적인공격이던,  마법 공격이던, 기를 이용한 장풍이던 활을 쏘던 뭐던간에 무기에 갈라진다. 내 바바리안이 초당 데미지 16.9의 한손무기와 부두술사가 16.1의 한손 전용무기를 착용했을때와 초반에 주던 아이템을 그대로 사용해 보면 그 차이가 느껴지긴 한다. 전작과 달리 스킬의 레벨 숙성 보다는 이제는 아이템의 속성(아이템의 수, 화 등의 속성이 스킬에서도 그대로 따라간다 한다)과 아이템의 능력치가 매우 중요해진것이다. 특히 재밌는것이, 아직 초반레벨이라 스탯치 보다는 공격속도와 추가데미지에 의해 초당데미지가 변한다. 예를 들어 매직 반지 옵션중에 ‘2-4 추가 데미지’와 ‘5%공격속도 향상’ 옵션이 붙어있는 반지를 상점에서 살 수가 있는데, 이 반지를 쌍으로 차게 되면 어느 케릭이던지 초당 데미지가 10정도 올라가게 된다.

이 반지 덕분에 쉽게 초당데미지를 40넘길 수 있었다. 그만큼 쉽게 클리어도 가능했고.. 각설하고, 무기에 대한 케릭터의 의존성이 커진 만큼 캐릭터들의 노가다도 당연해졌다. 몰론 이런 것은 전설템의 등장확률이나, 좋은 옵션의 등장확률 등에 의해 변할 수도 있겠지만은 지금의 베타 서비스의 서버에서는 레어템은 극히 보기 드물다(몰란 꼼수로 퍼블릭 게임으로서 여러사람중 한명이 1레벨로 접속하여 레오릭왕 만을 잡아서 레어템만 노리는 방법도 있었다.) 다만 레오릭 왕을 처음 제거 하게 되면 레어템을 하나 주기는 한다. 어차피 레오릭 왕 2번정도만 잡아도 질릴 지경인데..

난 그래도 디아블로3 가 기대가 되기는 한다. 내가 했던 것은 ‘베타 서비스’인 게임 이었고 그 베타 중인 게임 에서도 재미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으며 중독성 또한 느낄수 있었다. 몇가지 단점이 보이기는 했지만 어차피 정품 서비스가 몇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논하기는 너무 일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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